러시아, 폴란드 과일과 채소 수입 금지령 내려
러시아 정부가 폴란드로부터 과일과 채소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폴란드 입장에선 러시아로 수출하는 채소와 과일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들의 무역 수입에 있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식품 위생 당국은 폴란드에서 수입되는 과일과 야채에서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농약뿐 아니라 질산염의 양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는 폴란드 사과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폴란드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이러한 제제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사진 : 영국 공영방송 BBC 전재 )
폴란드의 수상 Janusz Piechocinski 는 이와같은 러시아의 조치에 대해 "폴란드가 이번 러시아의 폴란드산 야채와 과일의 수입금지 조치로 치르게 될 올해 말까지의 국가적 손해는 폴란드 GDP의 0.6%에 다다를 것"이라고밝혔다.
폴란드에서 농업은 폴란드 GDP의 약 3.8% 를 차지한다. 또 폴란드 농업에서는 과일과 야채의 비중이 거의 1/6에 이른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의 조치로 인해 폴란드에선 경제적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폴란드는 이러한 손실에 대한 EU의 보상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전했다.
폴란드는 이번 러시아의 조치에 대한 항의의 방법으로 소셜 미디어에 사과를 게시하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유로저널 신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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