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양적완화 2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추가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올 2분기 미국 경제 반등에 개선된 평가가 나타나 양적완화 축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연방공개시장워원회(FOMC)는 월 자산매입 규모를 35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10억달러 축소하기로 결정하고, 8월부터 모기지담보증권을 월 100억 달러 매입하고 장기국채는 150억 달러 매입할 예정이다.
FOMC는 이어 특별한 사항이 발생치 않는 한 8월에 이어 9월과 10월에 두 차례 더 양적완화 축소를 거쳐서 완전히 종료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장기 목표인 2%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양적완화 종료 후 상당 기간이 지난 후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FOMC는 미국의 6월 실업률이 6.1%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한 뉴욕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올 2 분기동안 개인소비 지출과 고정투자가 각각 2.5%, 5.9% 상승하며 경제 반등을 견인했으며 수출도 9.5% 상승했다. 연방정부 지출 및 투자는 여전히 내림세를 보이며 0.8% 하락했고, 주 및 지역 정부 지출 및 투자는 3.1% 상승하며 전 분기 1.3% 하락한 이후 반등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해당 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수입이 11.7% 증가했음에도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측치인 3.0%를 상회한 4.0%를 기록해 전문가는 소비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며 기업이 생산량을 늘려 재고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채의 경우는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는 기대에 안전자산에 투자가 감소해 수익률이 상승하고 가격이 떨어지면서 국채 매각량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0.591%까지 오르며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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