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투구' 류현진,올 시즌 6 번째 무실점 경기로 13승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17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올 시즌 6번째 무실점 경기를 통해 시즌 13승 수확을 올렸다.
8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50km대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으며 상대 타선을 안타 2개와 볼 넷 한 개로 틀어막으면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팀의 7-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LA 에인절스가 자랑하는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을 상대로 2루타 1개만 내줬을 뿐 9타수 1안타를 기록하게 했고 트라웃과 해밀턴은 한 차례씩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무력화시켰다.
류현진은 이날 촐 투구수 100개중에서 스트링크 58개를 던졌으며 평균자책점도 종전 3.39에서 3.21로 끌어 내렸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와 지역 라이벌전에서 3승 1패의 우세를 거뒀고 올 시즌 11승 9패의 전적으로 인터리그를 마치게 됐다. 반면 에인절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기록했던 4연패 이후 처음으로 3연패를 하필 다저스에게 당하게 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 66승째(50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경쟁에서도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차를 3.5로 벌리고 1 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이날 나란히 14승을 수확한 아담 웨인라이트(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윌리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팀내에선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승수이고 잭 그레인키에는 1승이 앞선다.
경기 직후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구속을 바꾸는 피칭을 선보였다"면서 "또한 홈 플레이트 양쪽 끝을 활용해 상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AP통신은 “류현진의 눈부신 피칭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 4개를 잡았고 단지 2명의 주자만이 3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LA 에인절스와의 라이벌전에서 팀이 3연승을 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 2014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올 시즌 첫 4안타를 터뜨리면서 5번째 100안타 시즌과 역대 아시아인으로서 3 번째이자 한국 선수 최초로 통산 1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바로 이치로 스즈키(2,811안타)와 마쓰이 히데키(1,253안타). 이치로는 이미 명예의 전당이 유력할 정도로 아시아 타자 중 가장 입지적인 인물이며 마쓰이는 아시아인이 거포로써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선수였다.또한, 추신수는 아시아인 통산 두 번째로 많은 계약을 따낼 정도로(7년 1억 3천만 달러 - 1위 다나카 마사히로 7년 1억5,500만달러) 메이저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