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에블라 감염 및 확산 위험 “극히 낮다”
지난 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서아프리카에서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유럽위원회 보건위원 Tonio Borg가 같은 날 발표에서 유럽 내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은 “극히 낮다”라고 발표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EL PAÍS 지는 Tonio Borg 보건위원의 발언을 인용해, 유럽 국가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만일의 경우에도 “이에 맞설 준비가 갖춰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의 8일 기준 발표에 따르면 현재 확산중인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961명에 달한다.
유럽위원회는 현재 피해 국가들과 유럽 연합 국가들 사이에는 인구 이동이 거의 없으며, 에볼라 바이러스는 신체접촉으로만 감염되기 되기 때문에 유럽 지역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연합 회원국들의 높은 의료 및 예방 기준을 강조하며, 유럽 연합 집행부가 몇 달 동안 에볼라 확산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현재 유럽 영토 내에 입국한 에볼라 감염자는 스페인 사제 미겔 파하레스 단 한 명으로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3세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진: 국경없는 의사회의 진료소에 격리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 –출처: 엘파이스 EL PAÍS
스페인 유로저널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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