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중간 타이틀 컷이 호평 이끌어내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첫 방송부터 주말극 시청률 1위를 석권하며 부동의 1위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면서 막을 내렸다.
그 중 '참 좋은 시절' 의 '중간 타이틀 컷'은 안방에서 경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영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중간 타이틀 컷은 매회 마다 전 회차의 내용이 설명된 후 본 방송으로 가기 전 펼쳐지며 서정적인 풍광을 화면 가득 담아내는 영상. 매회 다른 영상을 담아내기 때문에 사람, 동물, 풍경 등 여러 가지 화면이 아련한 설렘과 떨림을 전하고 있다.
특히 중간 타이틀 컷은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경상북도 경주를 오롯이 담아내 각별함을 높이고 있다. '참 좋은 시절'은 경주를 무대로 가족들의 소박한 삶을 그려내는 드라마. 경주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적지부터, 마을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 등을 온전히 녹여낸 중간 타이틀 컷이 도입부를 장식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셈이다.
중간 타이틀 컷 촬영을 담당한 박상욱 작가는 "흔히 볼 수 있는 경주의 경관 말고, 자연스런 경주의 일상을 담는데 중점을 뒀다. 때문에 경주를 물들이고 있는 꽃나무들, 수학여행 온 학생들, 주민들의 자연스런 미소가 주인공이 됐다"며 "우연한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경주 곳곳을 자전거로 돌아다녀야하는 고충도 있었다.
그러나 6개월 정도 경주를 다니다 보니 이제는 알아봐주고, 시원한 음료를 건네는 친절한 주민들도 생겨서 힘을 내서 촬영하고 있다"고 중점적인 콘셉트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런가하면 매회 전파를 탈 사진들을 선정하는 '참 좋은 시절' 조연출은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있는 왕릉, 첨성대 등 경주의 지방색이 묻어나는 사진들을 우선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긴 호흡을 이어가는 주말극인 만큼 계절의 변화와 그 속에서 사람들의 즐거운 순간, 행복함이 묻어나는 일상이 엿보이는 사진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제공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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