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시청률, 또다시 최고시청률 경신해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김지은 극본, 정효 연출)이 11%를 경신하며 또다시 최고시청률을 경신해 화제다. ‘나만의 당신’ 후속으로 지난 7월 21일 첫방송된 '청담동 스캔들'은 재벌가 며느리인 현수(최정윤)를 둘러싸고 남편인 수호(강성민), 재벌가 사모님 복희(김혜선)의 비밀스런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을 안방 극장으로 시선을 모으게 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방송되며 시청률 10.2%를 기록한 ‘모두다 김치’를 0.8%로 눌렀을 뿐만 아니라 KBS2 순금의 땅‘과도 1%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특히,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최정윤, 강성민 재회커플의 힘이 매회 최고시청률 경신하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다 현수와 서준(이중문)의 첫만남, JB그룹 외동딸인 주나(서은채)와 또 다른 재벌가 며느리 재니(임성언) 등 등장인물들의 구도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다시한번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게다가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임성언이 부잣집에서 시집 온 당돌한 며느리로 회를 거듭할수록 변신을 꾀하며 다른 모습을 보여 주면서 속내를 드러낸 무서운 반전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현수(최정윤)에게 시어머니의 사랑을 빼앗겨 단순 질투심에 가까운 응석을 부리지만, 극이 전개됨에 따라 점점 숨겨진 속내를 드러내며 시어머니와 손을 잡고 악역으로 변해 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면서도 악역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는 정효감독과 지난 2007년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에서 부부로 연기하면서 시청률 20%를 돌파한 저력이 있는 최정윤과 강성민의 찰떡호흡이 빛을 발하고 있어 더욱 화제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청담동 스캔들’에서 현수가 자신이 먹던 약이 임신을 위한 영양제가 아니라 피임약임을 알게되면서부터는 재벌가의 위선과 비밀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된다”며 “앞으로 더욱 스피디하고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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