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이 함께하는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항
부산시는 경상남도와 함께 ‘낙동강 생태탐방선 취항식’을 개최하고 8월말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을숙도~화명~물금 구간을 2시간 30분간 왕복 운항하는 생태탐방선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낙동강의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인근 경남지역인 양산, 김해 등과 소통, 화합의 길을 여는 등 그 의미가 남다르다.
8월 말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하는 낙동강 생태탐방선은 부산관광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9명의 전담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동양최대의 철새 도래지, 구포 나룻터, 처녀뱃사공, 에덴공원 등 낙동강의 자연, 역사문화를 버무려 맛깔스런 해설을 한다. 단순 관람선이 아닌 스토리텔링선으로 운영하고자 낙동강 뱃길 이야기 수집 및 내부 교육책자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초 건조 완료된 낙동강 생태탐방선(‘낙동강 에코호’)의 안정성을 확인하고자 약 4주간에 걸쳐 점검운항을 실시했으며, 선장을 비롯한 전담직원이 배치돼 각종 구명시설, 비품 구비 및 안전매뉴얼 구축 등 안전운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이번 취항식을 기점으로 정기운항 코스 외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단·중거리 운항코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8월 중순 경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1주일간 무료탑승행사를 구상하고 있으며, 설문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향후 탐방선 운항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