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와트 이상 청소기 판매금지 곧 시행
오는 9월부터 EU에서 1600와트 출력을 넘는 청소기 판매가 금지된다. EU위원회는 또 다른 고출력 가정용 전자제품들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 Die Welt. de)
지난 13일자 디 벨트지는 오는 9월1일부터 유럽 연합에서 1600와트가 넘는 고출력 청소기의 판매가 금지된다고 보도 했다. 유럽 연합 위원회에서 결정된 이번 조치는 유럽 연합의 „생태 디자인 규정“에 근거한 것으로, 이 규정에 의해 지난해 이미 백열전구 판매금지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나아가 돌아오는 2017년 부터는 900와트 출력이 넘는 청소기 판매 또한 금지된다. 또한, 9월1일 부터 판매되는 1600와트 이하 청소기에 현재 냉장고나 세탁기에 붙어있는 에너지 소비 라벨 부착이 의무화 된다.
EU 에너지 위원회 대변인 귄터 외팅어(Guenter Oettinger)는 „이번 고출력 청소기 판매금지 조치가 소비자들이 성능이 좋지 않은 청소기만 구입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 소비자들은 현재보다 더 좋은 성능과 높은 효율성의 청소기들을 만나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럽 연합 위원회의 생태 디자인 규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 연합 국회의원인 헤버트 로일(Herbert Reul)은 „EU 생태 디자인 규정들이 계획 경제와 흡사하다“며 비판하면서, „유럽에는 그 보다 더 중요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EU 위원회는 지난달 2030년까지 유럽 연합의 에너지 정책 목표의 30%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바 있으며, 또한 2015년에는 라지에이터와 온수기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고, 커피 머쉰의 40분 이내 자동 꺼짐장치 도입과 같이 모뎀, 로우터 등에도 에너지 절약 규정이 새롭게 적용될 전망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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