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너지 가격, 최근 3 년간 21% 증가
노동당이 최근 3 년간 에너지 가격이 21% 증가했으며 이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추세의 증가치라고 지적하면서 현 집권당인 연립정부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영국의회 도서관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에너지 가격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가파른 추세로 증가 중이다.
이 수치를 능가할 만한 나라는 전기사용료가 24.7% 증가한 아일랜드뿐이다. 한국과 독일 또한 비슷한 수준의 인상률을 보였다. 반면 노르웨이와 헝가리의 경우 오히려 사용료가 각각 16.5%, 17.7% 하락했다.
영국의 가스사용료 또한 2010년과 2013년 사이 33.8% 최대치로 인상되었으며 이는 영국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전기 사용료는 유럽 평균수준으로 보이지만 최근 4년간의 인상 폭은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싼 전기료를 보이는 국가는 그리스,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 핀란드 또한 유럽 외 국가인 일본, 미국과 비교해봤을 때 영국의 에너지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드 밀라반 노동당 당수는 작년 에너지 가격을 2017년까지 동결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었고 에너지부 장관 케롤린 플린트 또한 2010년 이후 에너지 가격이 실 봉급 인상액보다 4배나 빠른 수치로 인상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격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삼 년간 실질 가격으로 에너지 사용료가 21% 올랐으며 이는 가구 당 연간 221파운드의 추가 부담을 준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에너지 가격이 2017년까지 동결될 경우 각 가정당 연간 120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 전재>
영국 유로저널 정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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