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자동차 수리 센터 사기 행각 많아
네덜란드 자동차 보험회사 조합의 조사에 의하면 고장 난 자동차를 수리센터에 맡겼을 경우 수리비 청구 시 사기 행각이 자주 드러나며 이는 구조적이고 광범위한 문제라고 한다. 보험회사 조합은 다양한 자동차 수리 센터에서 수리된 500대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수리 과정과 수리비 계산서를 정밀하게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약 10퍼센트 이상의 자동차 수리 과정에서 부정직성이 드러났다. 보험회사 협회는 이 결과에 대해 ‘충격적’ 이라며 이에 대해 자동차 수리 협회의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이번 조사에는 8개의 자동차 보험 회사들이 참여했으며, 자동차 수리 전문가들과 사기 범죄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부정직한 자동차 수리센터들은 수리 비용 청구서를 조작하여 실제 수리 비용보다 평균 18퍼센트에서 50퍼센트까지 많은 돈을 고객이나 보험회사로부터 받아 내었다.그들은 수리 비용 청구서에 실제로 사용되지 않은 부품이나, 인건비를 포함시켰다. 예를 들어 사고로 생긴 자동차의 패인 부분을 펴는 작업을 한 뒤, 자동차 차체 일부분을 바꾸었다고 비싼 비용을 청구하거나 하지 않은 스프레이 작업을 추가해 청구한 사항 등이 이에 해당 된다.
이러한 사기의 피해자에는 보험회사뿐만 아니라 고객도 해당된다. 고객들은 실제 값어치보다 비싼 수리비를 지불하거나, 보험회사가 일차적으로 수리비를 지급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보험료가 높아지는 피해를 입게 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조사를 통해 발각 된 사기 행각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보험협회는 앞으로 수리된 청구서에 대해 더 엄격한 심사를 할 것이다.
이번에 사기에 연루된52개의 수리 센터 중 18개는 네덜란드에서 유명한 Focwa 자동차 수리 협회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Focwa 자동차 수리협회의 대변인은 “사기 행각이 발각된 자동차 수리센터들은 회원 자격을 박탈당할 것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이다.” 라고 의견을 밝혔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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