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이후 아일랜드 가처분 소득 마침내 올라
더블린 시민들의 두당 가처분소득이 제일 높고 도네갈 지역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도 더블린에 국한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전국 평균 두당 구매력은 경제 위기 발발 이후 3년간 약 3,500유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통계청의 최근 자료를 인용한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 보도에 의하면 2011년 두당 가처분 소득은 지난해보다 2퍼센트 하락한 19,055유로에 그친 것으로 나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국민들의 임금 하락분과 세금 인상분은 당 소득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 22,611유로와 2011년 금액의 차액인 3,500유로와 거의 일치했다.
그러나 더블린 시민들의 당 소득은 2008년에 비해 여전히 약 4,000유로나 낮긴 하지만 2011년 평균 21,329유로로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이것은 더블린 시민들의 소득이 전국 평균에 비해 약 12퍼센트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여타지역 시민들의 소득은 일제히 하락했음을 의미한다고 통계청 자료는 밝혔다.
한편, 도네갈 지역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5,897유로로 더블린에 비해 무려 5,000유로 가량 낮았다. 국경 지역의 주들의 평균 1인당 소득은 16,894유로로 전국 평균보다 약 11퍼센트 낮은 경향을 보였다.
가처분소득이란 소득을 비롯한 들어오는 수입에서 세금을 포함한 각종 낼 돈을 제외한 금액으로 순수입을 뜻한다. 더블린, 리메릭, 킬데어 그리고 코크 이 4개 주만이 전국 평균보다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높은 주일수록 고용률 역시 높은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신문은 마지막으로 중앙통계청 자료를 인용하여 2002년 해당 소득이 16,443유로에서 2008년 22,611유로로 크게 올랐으나, 2008년 유럽발 경제위기로 인해 그 후 3년간 전국 평균소득이 16퍼센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유로저널 신철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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