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추가 금리 인상 올해 가능성 낮게 전망돼 (1 면)
7월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었다.
영국 일간 텔리그래프지에 따르면 7월 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여 내년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공개된 소비자 가격 인덱스 (Consumer Price Index)에 따르면 6월에 1.6% 7월에 1.9% 물가가 하락했으며 이는 여름세일 기간 여러 슈퍼마켓과 상점에서 대대적인 가격할인에 돌입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러한 물가하락은 영국은행의 금리 인상 부담을 단기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자료가 발표되자 파운드 또한 달러 대비 1센트 하락한 1.6639파운드 유로대비 0.5센트 하락한 1.2463파운드로 큰 폭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이 영국은행의 목표치인 2% 아래를 8개월 동안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삼 년간 2%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비즈니스 연구센터의 경제학자 알라스다이어 카발리와 EY 아이템 클럽의 경제학자 마틴 백은 주택가격 상승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만큼 영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당장 단행해야 할 큰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1.6% 밑도는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서민들을 위한 장기적인 경제 계획에 충실하자고 촉구했다.
<사진: 영국 일간 텔리그래프지 전재>
영국 유로저널 정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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