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CSE 시험 성적, 편차 너무 커서 조사 착수
영국 2014년 GCSE 시험 성적이 예년 성적들에 비해 크게 낮아지면서 논란이 가중되면서 조사가 곧 착수될 예정이다.
학교 지도자 연합의 브라이언 라이트만은 여러 학교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를 받았고 충격 속에 있음을 전하며 “연합은 현재 증거를 수집 중이고 여러 상위권 학교들 또한 큰 폭의 점수하락에 자체적으로 시험감독기관에 대한 항의 조치를 고려 중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전체적으로 시험통과 점수가 98.8%에서 98.5%로 하락했으며 최고 점수인 A* 또한 6.8에서 6.7%로 하락했다.
영어 과목 같은 경우에는 시험점수 기록을 시작한 이래 63.6%에서 61.7%로 역사적으로 가장 큰 통과율 하락을 보였다.
반면 수학과목은 57.9%로 62.4%로 최초로 평균점수에서 영어 과목을 제쳤다.
브라이언 라이트만은 이와 같은 점수 불균형이 자립학교와 공립학교 등 모든 종류의 학교에서 관찰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입에서 학생들이 크게 손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빈곤지역에서 학업적으로 성공한 예로 잘 알려진 북런던 토트넘에 자리한 우드 하우스의 고등학교는 보통 69%의 학생들이 A* 에서 C 점수를 받았지만, 이 비율은 올해 52%까지 급락했다.
학교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던 여타 사립학교들 또한 영어 과목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사진: 인디펜던트지 전재>
영국 유로저널 정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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