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0%가 사회경제적 지위 불안정 느껴
한국인 10명 중에서 6 명 정도가 사회·경제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지위의 안정성을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40%만이 안정적이다고 응답한 반면 60%가 불안정(다소 불안정 30%, 불안정 22%,‘매우 불안정 8%)하다고 답했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불안정의 원인으로는 불충분한 소득(3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실직이나 폐업, 또는 구직 실패 등 직업의 불안정성’(24%), 사회에 대한 불신 팽배(23%), 정부의 지원 부족(11%), 건강 악화 또는 장애(9%) 등의 순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생활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일자리(27.1%)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고, 노후(26.7%), 자녀교육(20.4%), 건강·의료(17.3%), 안전(7.8%) 등의 순이었다.
데이타뉴스는 실제로 국민 처지에서 봤을 때 한국사회는 불안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저소득층과 중산층 적자가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68.1%의 가구가 금융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을 안고 있다. 2008년 이후 해마다 교육과 주택, 건강 등의 가계지출은 더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자영업자가 돈을 빌려 갚지 못하는 연체율 및 부실채권 비율은 2012년 5월 기준 1.17%와 0.98%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유로저널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