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사상최저,인구 1000명당 출생아 8.6명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가 8.6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43만 6500명으로 전년(48만 4600명)보다 9.9%(4만 8100 명) 감소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로 2005년(43만 5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粗)출생률도 8.6명으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도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1.187명으로 전년(1.297명)보다 0.11명 감소했다.
또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84세로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0대 후반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모두 출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후반(35-39세) 출산율은 39.5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산모 5명 중 한 명은 35세 이상 고령 산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 산모 구성비는 20.2%로 전년(18.7%)보다 1.5% 포인트 증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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