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김경태, 트랙종목서 올림픽참가 사상 첫 메달 획득
육상 트랙종목에서 우리나라가 올림픽참가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의 김경태 선수(경기모바일과학고)가 23일 중국 난징시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2회 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육상 남자110mH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태는 이날 개최된 남자 110mH 결승경기에서 13.43초의 개인 최고기록(PB)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 육상이 올림픽대회 참가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내는 대업을 달성함으로써 한국육상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4번 레인을 배정받아 출발선에 선 김경태 선수는 출발 반응시간이 0.163으로 결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 중 폴란드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빨라 스타트라인 출발이 좋았으며 이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해 대망의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1위는 자메이카의 하이디 자힐 선수(12.96), 2위는 독일의 한네만 헨릭(13.40)선수가 차지했으며 이들 세 선수 모두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
한국 유로저널 황윤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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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400m 올 시즌 최고 기록 '아시안게임 청신호'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14 팬퍼시픽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올 시즌 최고의 기록인 3분43초15로 이 대회 자유형 400m 3회 연속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달도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3관왕 등극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이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의 한국 기록인 3분41초53에는 못 미치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이다.
올 시즌 400m 최고의 기록은 라이언 코크런(캐나다)의 3분43초46이었으나,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이 기록을 0.31초나 앞당김으로써 무척 고무적이다. 인천에서 박태환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신예 하기노 고스케(20·일본)는 이번 대회에서 3분44초56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태환의 숙적 쑨양(중국)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3분45초12. 박태환의 이번 기록이 2초 가까이 빠르다. 400m 외에 자유형 200m에서도 이미 시즌 최고 기록(1분45초26)을 보유한 박태환은 인천에서 개인 종목은 자유형 100·200·400·1,500m에 출전한다.
한편,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2년 만에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주종목인 접영 100m결승에서 51초2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영원한 맞수 라이언 록티(미국·51초67)를 0.38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수영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이로써 펠프스는 은퇴를 번복하고 선수로 돌아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한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한 펠프스는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20개월 만인 올해 4월 선수로 전격 복귀한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개인 종목 금메달을 수확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