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구자철, 3경기 연속골
구자철(25, 마인츠)이 3경기 연속골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DFB 포칼 등 3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게 됐다.
구자철은 24일 SC 파더보른 07과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상대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가던 경기 막판에 동점골을 기록,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과 완벽한 키핑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왼쪽에서 팀 공격을 이끌면서 전반 28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구자철은 전반 33분에는 공을 키핑하는 도중 상대에게 파울을 당하며 얻어낸 프리킥을 요하네스 가이스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에 맞고 나어자 오카자키 신지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상대팀 SC 파더보른 07이 구자철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전반과 달리 드리블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질 못하다가, 상대팀이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구자철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마인츠가 상대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직전 오카자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나서 동점으로 만들면서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이날 마인츠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 승격한 파더보른의 공격에 쉽게 무너지는 수비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독일 매체 '빌트'는 박주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1점부터 6점까지 책정되는 '빌트'의 평점은 낮을 수록 좋은 평가다. 혹평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5점은 마인츠와 파더보른을 통틀어 최악의 평가다. 이날 평점 5점을 받은 선수는 박주호와 팀 동료 곤살로 하라뿐이다.
공격진의 구자철은 '빌트'로부터 보통 정도의 경기력을 뜻하는 평점 3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넣은 오카자키 신지도 평점 3점에 머물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