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이사 은행 ,영국 바클레이 은행과 영업 제휴 종료
스페인 카이사(Caixa) 은행이 영국 바클레이( Barclays)은행과 영업 제휴를 중단하게 되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 Barclays)은행은 지금까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스페인 카이사(Caixa) 은행과의 모든 영업 제휴를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이로인해 약 5억 파운드(약 6억 3천만 유로,약 92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바클레이 은행은 그동안 소매 금융과 재산, 투자 관리 및 기업 금융 사업 등 약 8억 파운드(약 10억 유로, 약 1조 3천억원)에 이르는 금융 상품을 스페인의 카이사 은행 (Caixa Bank)에 판매하고 있었다.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인 카이사 은행은 262개의 지점과 2,400여 명의 직원들 그리고 550,000여 명은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바클레이의 최고 경영자 안토니 젠킨스(Antony Jenkins)는 “스페인 은행과 여러 가지 금융 상품 거래는 종료 되었지만 투자은행 운영 및 신용카드 사업은 여전히 유지 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스페인 은행과의 연결고리를 남겨 두었다.
한편 바클레이는 10년 동안 스페인 금융권에서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지난 2003년 11억 유로에 스페인은행 Banco Zaragozano를 사들이기도 했다. Banco Zaragozano 은행은 바클레이 은행 브랜드로 운영되었지만 최근 스페인 시장의 붕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배성희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