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 31개월째 연속 흑자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한 463억달러, 수입은 3.1% 증가한 429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4억달러 흑자로 3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 감소(-1일)로 총수출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일평균수출은 20.6억달러로 2013년 8월 19.7억달러에 대비해 증가했다.
올 수출 증가율은 1월 -0.2%, 2월은 1.4% , 3월은 3.7%, 4월은 8.9%, 5월은 -1.5%, 6월 2.5%, 7월 5.4% 에 이어 8월에는 -0.1%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무선통신기기 등 대부분의 주력품목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수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자동차 9%, 자동차부품 5%)이 급감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를 살펴보면 철강은 9.5%, 무선통신기기는 8.7%, 선박은 7.5%, 석유제품 6.7%, 석유화학은 5.6%, 반도체는 5.1%가 증가했으나, 일반기계는 -2.4%, 자동차부품은 -9.6%, 자동차는 -16.9%, 가전 제품은 -28.1%가 감소했다.
품목별로 무선통신기기(LG전자 G3 공급증가), 철강(미국, 중국 시황호조), 석유화학(PX 공급증가)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경우 하계휴가 시기변동 및 파업 등으로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대미국 수출(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과 대EU 수출(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은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대미 수출 증가율은 7.1%, 대유럽 수출은 9.7% 증가했으나 ,대일 수출은 8% 감소했고, 특히 대중 수출은 3.8% 감소와 함께 올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의 경우는 원자재(8.4%), 소비재(19.3%) 수입은 증가한 반면, 자본재 (-6.3%)수입은 감소했다.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의 수입이 감소하였으며 소비재는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수입이 증가하며 2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해왔다. 원자재중 원유(19.4% 기저효과), 석유제품(11% 나프타 수요증가), 철강제품(10.1%)수입은 증가하였으나, 석탄(-17.3%) 및 가스 수입(-10.5% 발전용)은 감소했다.
금년들어 수입증가율(%)은 1월(-1.2%) 한 달만 적자를 나타냈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2월 4.0%, 3월 3.6%, 4월 5.0%, 5월 0.3%, 6월 4.1%, 7월 5.8%,에 이어 8월에는 3.1%가 증가했다.
8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일), 하계휴가 시기변동, 자동차 파업 등으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었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주력품목(11개 품목)의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미,대유럽 수출이 호조세를 이루고 있고,대중국 수출감소율의 완화 등으로 향후 수출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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