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국경도시, 브라질인들 쇼핑 몰려
파라과이는 주변국 대비 무역규제가 거의 없으며, 부가세 등 세금도 낮기 때문에 브라질에 비해 제품가격이 매우 저렴해 브라질인들의 쇼핑 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에 인접한 파라과이 도시들은 브라질 소비자가 쇼핑여행으로 즐겨 찾고 있으며, 브라질 소매상도 파라과이에서 다수 물건을 구입해 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일 인당 구매액을 300달러로 규제하는 등 파라과이에서의 제품 불법 유입을 막고 있으나, 국경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파라과이의 가장 중요한 3대 국경지역 상업 도시는 시우닷 델 에스떼(Ciudad del Este), 살또 델 과이라 (Salto del Guaira), 그리고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Pedro Juan Caballero)이다. 게다가 국경 지역 상업 규모는 과거에는 소규모 잡화상이 주를 이뤘지만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상업과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화되는 추세이다.
상품의 다양화로 인해 기존의 상점이 규모를 넓히기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고층건물과 쇼핑몰이 건축되는 등 대규모 쇼핑몰의 출현과 함께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으며, 고급 브랜드의 높은 가격 제품부터 저렴한 상품까지 다양한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를 위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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