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100% '연애의 발견', 콘텐츠파워지수 1위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이 콘텐츠파워지수 1 위를 기록하면서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9월1일 CJ E&M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연애의 발견'이 8월 3주 콘텐츠파워지수 264.9로 새로운 콘텐츠 강자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뉴스구독순위와 직접검색순위도 1위를 차지했다.
4회까지 방영된 '연애의 발견'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이후 현실적인 연애담과 허를 찌르는 대사 그리고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 등이 어우러져 공감 지수 최고의 연애드라마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1주 만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생산해낸 SNS 가입자수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방송 직후에는 각종 검색어가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소셜네트워크(SNS) 및 인터넷 화제성은 단연 압도적, 모바일 및 인터넷 영상 플랫폼에서의 실시간 점유율 역시 경쟁작에 두 배가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반응이 콘텐츠 파워지수 1위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4회분에서는 한여름(정유미)의 구남친 강태하(문정혁)와 현남친 남하진(성준)이 발차기, 주먹 날리기, 조르기 등 격렬한 육탄전을 벌였다. 그리고 하진을 때리고 있는 태하를 큐대로 내려친 여름을 보며 당황하고 놀라는 태하의 모습에서 끝을 맺었다. 이어 5회분에서 강태하(문정혁)는 구여친 한여름(정유미)에게 술에서 깨면 후회하겠지만, 술에 취해 나온 용기로 진심을 전한다.
5년 전 헤어진 태하와 여름은 “세상이 좁다”란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각각 건축회사와 가구공방을 운영 중인 두 사람은 ‘인테리어’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때문에 다시 엮였다.
태하는 이전에도 “다신 울리지 않을 테니 나한테 다시 올래”라며 기습 고백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심이 담긴 고백은 아니었다. “헤어진 남자친구와 친구 같은 것 못한다”며 태하와의 작업을 거부한 여름. 와인바 공사에 여름이 만드는 가구가 필요한 태하가 그녀를 자극하기 위해 수를 쓴 것이었다. 여름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넘어온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여름과 다시 어째볼 마음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다만 자신을 떠나 완벽에 가까운 남자 남하진(성준)과 알콩달콩 연애중인 모습에 질투가 났고, 하진이 다른 여자 아림(윤진이)과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여름이 안쓰러웠다.
무엇보다도 태하는 5년 전엔 몰랐던 여름의 상처를 알게 됐다. 첫 발을 내딛은 사회생활에 적응하느라 기댈 곳이 필요했던 여름을 소홀히 대한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이고 까칠한 남자”가 태하였던 것. 이런 깨달음은 반성과 후회를 불러왔다.
이에 태하는 술의 힘을 빌려 고백을 감행한다. 술에 취해 눈은 풀렸지만, 간절한 표정과 가슴을 치는 모습에서 그의 진심이 느껴진다.
<사진: '연애의 발견' 공식홈페이지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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