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빈곤층 문제 해결 어려워
플랑드르 지역에서 빈곤층에 속하는 인구수는 약 680,000명으로 이 수치는 지난 몇 년 동안 전혀 감소되지 않고 있다. 빈곤 퇴치 부서의 퇴임장관 인그리드 리턴은 빈곤 인구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정부는 교육과 복지, 문화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플랑드르 지역은 ‘EU2020년 전략’이라는 개혁 프로그램에서 2008년에서 2020년까지 빈곤 인구 수를 430,000명으로, 30 퍼센트까지 줄이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4년동안 빈곤층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는데 그 원인으로는 금융위기로
인한 실업자 증가와 이혼으로 인한 한 부모 가정의 증가를 들 수 있다.
퇴임 장관 인그리드 리턴은 빈곤 인구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빈곤층은 이민자 2,3세대가 주로 속해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여 졸업장 없이 사회에 나와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필요한 대책이 세워진다면 앞으로의 빈곤층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교육, 복지, 문화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국가 예산이 감소하면서 주로 교육, 복지, 문화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빈곤층의 문제 해결은 어려워진다.”
또한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잠재적으로 빈곤층에 속할 위험이 큰 부류로 빈곤층에 속할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 세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밝혀 졌다. 또한 유럽 연합 국가 바깥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저학력자와
마찬가지로 빈곤층이 될 확률이 높은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월세가 비싸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문제는 집세가 비교적 싼 사회 주택 건설을 늘림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집세 보조금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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