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청소년야구, 日 꺾고 5년만에 아시아 정상
마산고 이효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2009년 9회 대회 우승 이후 5년만에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3전 전승으로 예선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A조 2위인 필리핀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라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3-2로 힘겹게 꺾고 올라온 숙적 일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고 5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 사이드암 엄상백은 7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인창고 왼손 정성곤은 8회 1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한국은 2009년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1996년, 2003년, 2009년, 2014년)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 투수 엄상백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최우수투수상을, 안익훈은 최우수 외야수에 선정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