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5승 실패, 한국인 최다 기록인 박찬호 18승 도전 불가능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아깝게 15승을 놓치면서 2000년 박찬호가 기록한 한국인 최다 18승을 넘기란 거의 불가능해졌다.
류현진은 6일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6 회까지 2-0 리드를 지켰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데다가 7회에만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으로 동점이 되면서 결국 승패없이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남은 일정상 류현진은 오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23일에는 지구 1위를 놓고 다투는 샌프란시스코전, 29일 콜로라도전까지 최대 4 경기에 선발로 나올 수 있지만, 4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2000년 박찬호가 기록한 한국인 최다 18승과 타이를 기록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박찬호는 1998년과 2001년에도 15승을 올렸고, 2000년 18승을 올리면서 당시 톰 글래빈(애틀랜타)의 21승,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랜디 존슨(애리조나)의 19승에 이어 내셔널리그 4위에 해당하는 승수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