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너지 시장, 대기업 점유율 점차 약화
‘빅 6’ 라고 불리는 브리티시 가스 (British Gas,) 이티에프(DEF), 이온(E.On), 엔 파워 (n Power), 스코티시 파워(Scottish Power), 에스에에스 이 (SSE)의 에너지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콘월 스트레티지의 보고서를 인용한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빅 6’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3년간 99%에서 92%로 하락했지만, 반대로 소규모 독립회사들의 점유율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소규모 회사들은 저렴한 에너지 공급, 지역사회와 교류, 친환경 등을 강조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퍼스트 유틸리티 (First Utility)는 가스와 전기 사용자를 합치면 백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고 이름 기념하기 위해 수익금의 1%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에너지부 장관 에드 다베이(사진)는 “정부는 지금까지 ‘빅 6’가 독점해온 에너지 시장을 개편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에너지 회사들의 연합체인 에너지 유케이는 “현재 매달 2십2만 5천여 가구가 에너지 공급체를 바꿔가고 있으며 이로인해 가구당 수백 파운드를 절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비교 웹사이트 뉴스위치의 스티브 웰러는 에너지 시장의 경쟁이 높아지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소비자들이 ‘빅6’를 떠나 새로운 공급체를 찾는 현상이 산업 전체의 가격하락, 서비스질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유로저널 정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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