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주노동자의 노인 빈곤율, 독일인들 보다 세배 높아
지난 60,70년대 외국인 근로자로 독일에 와 지금까지 독일에 남아있는 많은 이주민들이 노후기에 접어들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과거 이주 노동자들의 독일에서 노후의 삶이 독일 원주민들의 노후의 삶과 비교해 넉넉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출처: MiGAZIN)
지난 9일 인터넷 매거진 MiGAZIN은 독일 노동조합과 친밀한 한스-뵈클러 재단(Hans-Böckler-Stiftung
)소속의 독일 경제, 사회연구 기관인 WSI연구소의 조사결과를 근거로 “독일의 과거 이주 노동자들의 노후의 삶이 같은 연령대인 독일 원주민들의 노후의 삶보다 확연한 차이로 빈곤에 더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주 노동자들의
41.8%가 노후의 삶을 살아가며 빈곤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독일 원주민들의 노후의 삶과 비교해 세배나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특히, 과거 이주 노동자 그룹중 터키 출신의 이주 노동자 그룹의 노후빈곤 상황은 더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면서, 같은 연령대 독일 원주민들 보다 노후빈곤 위협율이 네배나 더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과거 이주노동자들의 노후의 삶이 독일 원주민들의 삶과 차이를 보이는 이유로는 과거 이주 노동자들의 비교적 높은 실업률과 더 낮은 수입들로 인해 현재 노후연금에서 수입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연금보험 자료를 근반으로 연구를 진행한 WSI의 학자들은 빈곤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기준을 한 가계의 한달 수입이 살아가는데 필요로 하는 평균 수입의 60% 이하인 경우로 두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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