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독일 연방정부의 내각이 무려 50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 방안을 의결하였다고 쥐트도이체 지가 보도했다. 500억 유로에 달하는 지원액수는 독일 연방공화국의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액수이다. 앙겔라 메르켈 수상은 이 결정에 대해 책임질 수 있을만큼 지원하는 것이라 밝히며, 가능한 한 빨리 이 지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SPD는 이번 결정에 대하여 경기침체를 막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지원액수의 분배에 대해 연방과 각 주들이 합의하였으며, 이 지원금들은 주로 올해와 내년에 교육과 도로정비 및 철로정비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한다. 이 투자금액의 재원은 개인과 기업들의 세금을 통해 조달되는 것이다. 한편 독일 연방의회는 이러한 내용의 연방내각 의결안에 대해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심의에 들어간 상태이다.
메르켈 수상은 채무변제를 위한 조치들을 확약했는데, 그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평균적으로 약 30억 유로가 넘는 연방은행의 이윤을 모두 채무변제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정부장관인 피어 슈타인브뤽(Peer Steinbrück)은 추가적인 경기부양방안은 없다고 밝혔다.
내각의 이번 결정에 의해 일단 2009년에 연방정부가 떠안게되는 신규 채무는 약 368억 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채무들과 합산하게 되면 약 500억 유로까지 늘어나 사상 최대의 채무 규모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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