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유 내년부터 리터당 4상팀 인상
현행의 낮은 자동차 연료 가격이 계속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 일간지 Les Echos의 보도에 의하면, 정부가 에너지 소비세를 더 부과하면서 디젤 자동차 연료의 소비세를 리터당 2상팀 더 올릴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에너지 소비세 인상의 당면성에 대해 올해 통과되지 못한 환경세의 부족분을 벌충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환경세의 초안에서는 원래 12억유로를 걷기로 했었으나 5,5억유로 밖에 거두지를 못하였다. 따라서 정부는 6,5억유로를 더 마련해야 했다.
정부는 디젤연료의 사용세를 리터당 2상팀 더 올리게 되면 부족한 세금을 벌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인상안으로 약 8억 유로를 마련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인상이 부족세금분을 벌충하는 것인만큼 전반적인 세금인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자동차 연료가격이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하는 만큼, 향후 2상팀의 인상이 적용되더라도 가게에는 큰 부담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불만은 거셀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세로,디젤의연료의 2상팀 인상, 휘발유의1,8상팀의 인상. 그리고 2015년 화석연료세의 명분으로 2상팀의 추가 인상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4상팀이 인상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약 50리터의 연료를 채울 때 2유로가량이 더 지출되는 가격이다. 더군다나 2016년에 화석연료세 명목으로 2상팀의 추가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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