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무역 수지 흑자는 74.6억불로 전체 흑자의 두 배
8월 정보통신기술(ICT)수출이 141.9억 불로 전년 동월대비 소폭 하락(△2.1%) 하였으나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의 성장세는 견조되었다.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요 품목 수출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로는 반도체가 52.4억불로 5.0% 증가, 휴대폰은 20.8억불로 6.6% 증가, 디스플레이는 24.8억불로 0.4%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30.7억불로 전년 동월대비 34.5% 증가했다.
휴대전화도 G3·갤럭시S5 등 전략 스마트폰의 해외 수요 증가 등으로 6.6% 뛴 2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휴대전화 부품(11억2천만달러, 8.1%↑)은 2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대비 일평균 수출 증가에도 전체 수출액이 2.1% 하락한 것은 2013년 8월 깜작 성장(11.4%↑) 및 조업일수 감소(△1일)에 의한 기저효과와 일부품목 수출 부진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일평균 수출액은 2013년 8월의 경우 6.17억불에서 2014년 8월에는 6.3억불로 증가했다.
이로인해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41.9억불,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5.9% 증가한 67.3억 불로 무역 수지는 74.6억불 흑자를 기록하여 국내산업 무역수지 흑자(47.2억불)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정보통신기술(ICT)수입은 품목별로는 반도체(29.8억불, 8.5%↑), 휴대폰(4.7억불, 76.7%↑), D-TV(부분품 포함, 0.3억불, 34.3%↑) 등은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패널(4.6억불, △13.1%), 컴퓨터 및 주변기기(6.1억불, △5.7%) 등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8.8억불, △9.4%), 중남미(0.4억불, △7.0%) 등은 감소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22.7억불, 2.7%↑), 미국(6.7억불, 7.8%↑), EU(5.2억불, 3.4%↑) 등 주요국으로의 수입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년 동월대비 일평균 수출 증가에도 전체 수출액이 2.1%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11.4%의 ‘깜짝 성장’을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하루 감소, 디지털TV·컴퓨터, 주변기기 등 일부 품목의 수출 부진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과학전문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