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술개발, 소통과 협력으로 신시장 창출
현 정부의 중요한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및 정부 3.0이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에너지 산업의 신시장 창출을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부처 협의를 통해 국토, 국방, 농업 등 3개 분야에서 4개의 기술개발 과제(2014년, 65억 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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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전에너지란 압력,진동,충격에 의해 발전이 되는 압전가술을 이용하는 자가발전장치로 블럭의 발판을 밟거나 뛰면 자동으로 에너지가 만들어진다.사진은 부산 서면 역에 설치된 블럭 발판을 행인들이 밟고 지나고 있다.
국토분야는 차량 통행시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실제 도로에 적용한다.
차량 통행으로 생산한 전력은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도로운영 시설에 공급되는 분산전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는 도로 교통 미활용 에너지 이용을 위해 ‘압전에너지 하베스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압전 소자를 도로에 매설해 차량 통행으로 발생하는 압력을 전력으로 전환해 독립 전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발생 없는 고속도로를 구현하고 가로등과 신호등 등에 독립된 반영구적 전력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스라엘 이노와텍에 따르면 이런 방식으로 차량이 내붐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분야는 군에 적용가능한 민간의 연료전지 및 이차전지 첨단기술을 주둔지 및 군사작전시 전원공급에 활용함으로써 군 기지에 안정적 전력 공급과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민간의 연료전지와 이차전지를 혹한과 혹서 등 극한 환경이나 고립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군 전투력 향상, 군 기지의 높은 에너지 신뢰성 확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농업분야는 화력 발전소에서 버려지고 있는 온배수를 고수익 작물재배 시설에 열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겨울철 온실 난방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하여 농가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과는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시설농업에 활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화력발전소에서는 연간 552억톤의 온배수가 발생한다. 이를 인근 시설농가에서 활용할 경우 연료비가 크게 줄고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남제주화력에서는 인근 1.5ha 규모의 망고 농장에 온배수를 공급, 연간 3억 7천만원 가량의 연료비용과 25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토록 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부처협력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기술을 국토, 국방, 농업 등 연관 산업에 활용하여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하고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왔던 기술개발과 정책이 부처간 소통과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에너지 기술개발의 성과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부는 에너지 첨단기술의 확산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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