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공격 일본 기업들, 이제는 캄보디아다 !
일본 기업들이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의 임금이 상승하면서 오랜 기간 쌓아온 상호 신뢰를 통해 캄보디아로 기업들을 이전하고 있다.
일본과 캄보디아는 교역면에서도 캄보디아의 일본 수출액이 연 평균 42%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독일,영국,캐나다에 이어 수출 5위 국가로 등극했고, 일본의 캄보디아 수출액도 연 평균 13%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캄보디아 직접투자는 2009년 이후 급격히 늘어나 2010년에는 전년동기대비 266%, 2011년에는 545%, 2013년에는 68%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중국과 태국에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일본 기업들이 생산 공장을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2013년 기준 미얀마 다음의 저임금 국가(2014년 최저 임금 월 110달러)이다.
하지만, 캄보디아 노동자는 낮은 교육의 정도로 중국, 태국의 노동자에 비해 생산성이 약 20% 낮아 비록 임금이 낮다하더라도 생산성을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캄보디아는 내부적 불안정과 내전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었으나 현재는 안정단계이고 전력, 수력 저장 보급시설, 통신 환경, 관련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사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8개의 특별경제구역(SEZ)이 운영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외국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일본기업은 Phnom Penh 특별 경제구역에 36개, Tai Seng 특별 경제구역에 11개가 있고 서부 캄보디아지역의 특별경제구역에 더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 기업들은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하기위한 투자가 늘리고 있는 데 그 중 제조업 분야에서는 약 3260만 달러를 투자했고 그중에서 전기관련 약 1680만 달러, 금속관련 약 186만 달러, 면직물 약 466만 달러, 화학 및 제약에 약 466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중에서 전기관련 투자가 가장 많이 일어난 것은 노동 집약산업인 전기 공장이 최근에 캄보디아로 많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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