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EU국가들중 독일 다음으로 GDP 대비 수출 비중 높아
폴란드의 수출입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GDP 대비 수출비중이 유럽연합(EU) 회원들중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통계청(GUS)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량의 경우 스웨덴·헝가리·독일·영국 수출은 증가한 반면 러시아 수출은 감소하여 전년동기대비 5.5%, 수입량은 4.4% 각각 증가했다.
이에따라 2014년 7월 까지의 총 수출액은 938억5600만 유로, 수입액은 942억7100 만 유로로 집계되었다.
지난 2013년 폴란드는 200여 국가 이상에 수출을 하면서 GDP 대비 수출 비중이 47.8%로 성장해 GDP 대비 수출비중이 EU 국가들 중 독일(50.9%)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폴란드는 World Bank가 조사해 발표한 ‘사업환경순위’에서 189개국 중 37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85위에서 많이 상승한 순위지만 폴란드 파산 소요 시간이 평균 3년 이상 걸리는 등 복잡한 파산절차가 여전히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하지만, 폴란드 경제 특구의 계획된 투자 규모는 올 하반기 투자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이 줄었음에도 신규 프로젝트 수가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6배인 150억 즈워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폴란드중앙은행(NBP)은 연말까지 3단계에 걸쳐 0.25%p씩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 현행 2.50%에서 1.75%로 인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하지만, NBP는 우크라이나 사태 안정화와 기업심리 개선될 시 금리 0.25%p~0.50%p만 인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중앙은행(NBP) Balcerowicz 전 총재는 폴란드가 장기간 경기후퇴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공공 투자에 비해 부족한 민간투자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기업 민영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안정적 통화, 공개 시장, 정책의 연속성을 폴란드 경기발전의 필수요소로 꼽았다.
체코 /폴란드 유로저널 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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