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인터넷 안경판매 촉진 될 듯
사진출처: Le Figaro전재
9월 18일 이후로 안과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처방을 내릴때에 환자들의 두 동공 사이의 길이를 함께 처방전에 의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지난 2014년 3월 17일 발표되었던 이 법안은 환자들이 안경을 구입을 할때, 자신에게 정확하게 맞는 사이즈를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고안되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벌금이나 특별한 정부차원의 구속력이 없어서,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까닭이다. 의사들은 환자 처방시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을 염려하여 측정을 생략하거나, 아예 측정 장비가 없어 측정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측정은 안경점에서 안경사에의해 이루어졌었다. 한편, 환자들은 인터넷에서 안경을 구입을 할 경우 안경점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인터넷을 통한 안경 구입은 1%미만에 불과하다. 환자 스스로 동공사이의 간격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사이즈가 정확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정확히 맞는 안경을 구입하기가 힘이든다. 몇 몇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자체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환자 스스로 두 동공 사이의 간격을 측정하게 했지만, 호응도는 적었다. 환자들이 안경을 착용해 보지 않고 구입하기를 주저하는 경향도 인터넷 구입을 제한하는데에 한몫을 했다.
9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수정 법안으로, 인터넷에서 안경을 구입하는 빈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처방전에 표시된 수치로, 환자들 스스로 안경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안경을 구입하면, 안경점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평균적으로 50% 이하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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