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씨이져 샐러드

  요즈음처럼 더운 여름 날은 무언가 영양가를 고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더할 수 있는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더욱이 하루 일과 중 시간이 없고 바쁜 이유로 식사를 제때에 챙기지 못하는 분이라면 영양의 Balance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때 싱싱한 샐러드 요리만큼 만들기 쉽고, 빠르고 좋은 요리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샐러드 요리는 어느 호텔이나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메뉴중의 하나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며, 서양 요리 중에서 하나의 Classic으로 자리잡고 있다.

Kitchen Tip!!
   평소 시간이 있을 때 삶은 계란, 삶은 감자(Baby potato), Croutons (흰 빵을 작은 크기로 잘라 Butter나 Olive oil에 겉이 바삭바삭(Crispy)할 정도로 튀긴 것)등을 준비해 냉장고에 보관 하는 습관을 가져 보자. 필요할 때마다 쉽고 요긴하게 사용되며, 영양분의 Balance 뿐만 아니라 샐러드를 만드는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Chicken  Caesar Salad
     (치킨 씨이져 샐러드)




이 Caesar Salad는 수 많은 샐러드 요리중의 으뜸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Starter뿐만 아니라 샐러드 위에 Chicken 이나 Fish를 얹어 Main dish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샐러드에 사용할 드레싱 만드는 법을 시작으로 소개하는 게 좋겠다.
  
* Caesar Dressing
재료:
1. 달걀 노른자  2개
2. 멸치(Anchovy Fillets)- 8개. 다진 것
3. 마늘- 2쪽 다진 것
4. Worcestershire Sauce- 1 작은 스푼
4. 겨자(Mustard)- 2작은 스푼
5. Lemon – 즙,  2큰 스푼
6.. Vegetable Oil이나 Olive  Oil- 1컵
7. Parmesan Cheese – 가루로 된 것 5큰 스푼

만드는 법:
1.        바닥이 둥근 용기에 다진 멸치, 마늘, 겨자, Worcestershire Sauce, Lemon즙, 계란 노른자를 넣고 오일을 조금씩 떨어뜨리며 Whisk로 잘 젓는다.
*이 방법은 마치 마요네즈 만드는
과정과 흡사하다. 하지만 농도는 마요네즈보다 묽으며, 너무 진하면 물을 조금 넣고 저어 묽게 할 수 있다. 이때 Electric Blender(전기 분쇄기)나 믹서기를 사용하면 Whisk로 젓는 수고와 시간을 아낄 수 있다)
2.        여기에 Parmesan Cheese를 넣고, 소금과 Black Pepper(검은 후추 가루)로 간을 맞추면 된다.
** 이 드레싱은 Worcestershire Sauce 대신 Caper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그 외에도 요리사에 따라 만드는 방법과 재료가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
   * Caper(케이퍼)란? 작은 진한 녹색의 꽃 봉오리로 음식에 신맛을 준다.


<샐러드 준비물> 4인분
1.        닭 가슴 살- 4개
2.        Romaine Lettuce, Cos또는 Roman Lettuce 라고도 불린다. - 이 Lettuce는 우리의 상치와 배추의 중간 형태로 보면 적합하겠다. 풋풋하고 단맛이 약간 나며 Texture도 아삭아삭하여 씹히는 맛이 아주 좋다.
3.        Egg- 4개
4.        Anchovy (멸치)- 12개(Fillets), 근처 슈퍼마켓에서 작고 납작한 캔에 담긴 것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보통 오일과 혼합돼 있다.
5.        Parmesan Cheese (Flaked)- 약40g.
6.        흰 식빵 – 3장
7.        Olive oil
8.        Garlic - 한 쪽, 잘게 다진 것.


<만드는 법>
1.        Lettuce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이 잘 빠지도록 채에 받혀 놓는다.
2.        계란은 취향에 따라 반숙이나 완숙으로 삶아 익힌다.
3.        흰 식빵을 사용하여 Crouton을 만들어 보자.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른 종류의 빵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 Crouton 만드는 법
- 먼저 빵의 가장 자리 부분을 잘라 버린 뒤, 바둑알 크기로 둥글게 혹은 네모로 자른다. Olive oil 4큰 스푼과 다진 마늘을 넣고 뜨겁게 달군 팬에, 자른 빵을 넣고 겉이 연한 갈색이 나고 바삭바삭할 정도로 튀겨 낸다.
4. 닭 가슴 살은 Seasoning (Salt & Pepper)을 뿌려 그릴이나 팬에 익힌다. 그러나 더 닭의 맛을 살리고 싶다면 Olive oil, Seasoning, Garlic, Herbs에 미리 재어 사용하면 좋다. (이것을 Marinating이라 함)
5. 서브 할 때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Cos Lerttuce를 드레싱과 잘 버무린 후 약간 오막하고 둥근 접시에 담는다. 그 위에 Crouton과 Parmesan Cheese(flaked)를 골고루 얹고, 반이나 네 등분을 한 삶은 계란을 보기 좋게 놓으면 된다. 만약 드레싱에 사용하고 남은 멸치(Anchovy Fillets)가 있다면 2-3개 함께 얹는다. 익힌 닭 가슴살을 4-5등분으로 비스듬히 잘라 샐러드의 맨 위에 얹으면 서브할 모든 준비가 끝난다.  혹시 다진 파슬리(Parsley)가 있다면 살짝 뿌려보자.    
      


다음 시간은 계속하여 각종 샐러드와 그에 관계된 맛있는 드레싱의 종류에 대해 좀 더 소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