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중세를 넘어서 르네쌍스로 1

by eknews posted Sep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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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넘어서 르네쌍스로 1


프랑스어 네쌍스(Naissance)는 탄생을 르네쌍스(Renaissance)는 다시 탄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태리 지역에서 14세기에 시작된 르네상스는 중세의 어둠을 깨고 빛이 있었음을 다시 깨닫게 한다


치마부에(1243-1302)와 그의 제자인 지오토(1226-1337) 그리고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르네상스의 아이콘이 되는 미켈란젤로(1475-1564)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 라파엘로(1483-1520)와 함께 출현한다


교회는 이 르네상스의 예술가들을 제도화하고 장인으로 교회의 장식 작업에 동원한다. 바로크 시대는 신자들의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성령에 충만시키려는 강한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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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부에-

 

그 가운데 카라바지오(1571-1610)나 렘브란트(1606-1669) 같은 이는 독특하게 자기의 길을 간다. 명과 암을 대비시켜 어둠 가운데 강조해야 할 부분은 확실하게 빛으로 끌어 낸다. 강력한 명암 대조법으로 입체감을 얻고 종교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그들의 그림에 신성함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이기도 하다. 더 이상 이상의 세계에서 성경의 인물을 찾지 않는다. 성서의 인물들도 동시대로 돌아가서 보면 우리 변 인물이었고 우리 이웃들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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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죽음- 카라바지오

 

북쪽의 렘브란트와 같은 화가는 카라바지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지만 자기 자신을 돌아 보는 역할에 충실하였다. 젊은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가 팔렛트를 들고 자신을 그리는 모습은 외부인이 작품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자기 자신을 지켜 가고자 하는 자존감을 외부의 불청객이 다가가서 참견하기가 쉽지 않다. 초상화의 시선이 화가를 바라보고 있다면 그래서 화가의 자리에서 그 인물을 그려 보고 비평해 볼 수 있다면 자화상은 자기 자신을 보고 있기 때문에 외부인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다.

프랑스의 조르쥬 드 라 뚜루(1593-1652)에게 다가 가면 그는 협력하는 예수, 도우미 예수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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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또-십자가의 예수

 

더 이상 십자가에 피흘리는 모습도 아니고 장엄 예수의 위엄도 아니다. 어린 사춘기의 소년 예수가 촛 불을 들고 요셉이 작업하는 현장에서 불을 밝혀 주고 있을 뿐이다. 이 시기는 일시적인 종교적 평화의 시기였다.

피렌체를 중심으로 토스카나 지방 전체가 새로운 사상과 신 플라톤 주의에 물들게 된다.


중세의 어두움이라는 시절에도 물론 로마네스크 양식이나 고딕 양식의 건축, 조각과 회화에서 보여준 놀라운 발전을 물론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중세의 광신적이며 선동적인 교회가 예술을 핍박해 왔다고 불평하는 비평가들에 의해 중세를 암흑기로 규정하며 어둠 속에 보다 더 깊숙이 밀어 넣었다.


르네상스의 유럽은 시각이 넓어 졌다. 신 대륙이 발견되었다. 크르스토퍼 컬럼버스가 대서양을 건넜고 네모 반듯하던 지구가 둥글게 변했고 지구가 중심이던 우주계가 지구도 생명 없는 위성들처럼 태양을 주위로 돌아가는 위성의 하나라는 사실을 자각했다


하지만 지구에 사는 인간은 신을 닮은 존재로 우주의 중심이며 개인적인 인격이 존재감이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인간 안에서 신을 발견하였다. 인격적인 신이 그려지고 죄인의 족쇄를 차고 다니던 인간을 신이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예술에 나타난다.


중세의 작품속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있던 예수가 갈릴리 호숫가에 나타나기도 하고 가나의 혼인잔치에 오셔서 가운데 앉아 있기도 하신다. 그리고 직접 부족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시기도 한다. 간음한 여인을 살려 보내시기도 하고 장님의 눈을 뜨게 하기도 하신다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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