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형 식료품 마켓 체인 집권, 결국 소비자 피해
독일 카르텔청(Kartellamt)이 조사자료를 근거로 식료품 업체들의 권력을 경고하고 나섰다. 알디, 리들, 에데카, 그리고 레베와 같은 독일의 주 식료품 업체 체인들의 집권을 위협적으로 보고있는 카르텔청장은 결국 모든 피해가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24일 독일 주요언론들은 독일의 대형 식료품 업체들의 경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는 연방 카르텔청의 조사결과를 일제히 보도하며, “독일 식료품 업체의 85%가 에데카, 레베, 알디, 리들 그리고 카우프란트가 독점적으로 점령하고 있다”는 카르텔청장 안드레아스 문트(Andreas
Mundt)의 말을 전했다.
„요사이 독일 식료품 업체 체인들의 집중은 위협적이다“라고 강조한 카르텔 청장은 대형 식료품 마켓들의 확대를 경고하면서, „네개의 대형 체인이 참여하는 합병은 앞으로 심도있게 조사할 것“이라고 공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 카르텔청은 독일의 대형 식료품 마켓 체인의 권력을 조사하기 위해 약 200개의 식료품 생산업체들과 21개의 상업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며, 동시에 250개의 식료품 가격과 할인가격 조사와 더불어 우유와 버터, 커피, 냉동피자와 같은 상품들의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르텔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식료품 체인들의 집권을 통해 대형 마켓 체인점들은 생산업체들에게 큰 할인을 받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단지 소비자들에게 가격이 보여주는 눈속임으로, 그러한 할인가격은 생산업체들체들에게 억압이 되면서 식료품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낳게되면서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사결과 매상, 마켓크기, 그리고 체인점 수를 고려한 독일에서 가장 큰 식료품 업체는 에데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다음 순위는 할인마켓인 알디가 차지했다.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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