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EU가 영국에 핵 발전 승인할 시 강력 반대 경고
영국의 핵발전소 건립이 유럽 위원회 (the European Commission)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대표적 반핵지지국가인 오스트리아가 반발하고 나섰다.
오스트리아는 영국의 핵발전소 건립을 유럽 위원회 (the European Commission)가 승인할 경우 강력하게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160억 파운드의 규모로 알려진 영국의 핵 발전소 건립을 위한 힝클리 포인트 프로젝트 (Hinkley Point project)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유럽의 대표적인 반핵지지국가인 오스트리아와 핵발전소를 건립하려는 영국, 그리고 이에 대한 승인 권한을 쥐고 있는 유럽 위원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비엔나의 환경부 장관은 영국의 핵 발전소 건립은 유럽의 농업과 임업 그리고 환경 및 수자원 관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노하며 “가능한 한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이를 반드시 저지할 것” 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모든 국가들이 영국의 핵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며 유럽 위원회의 긍정적인 답변이 전 유럽 사회에 가져다 줄 파장을 생각하길 바란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 전재)
영국 유로저널 배성희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