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독일의 주요한 전력원천으로 자리잡아
독일의 친환경 에너지가 올해 처음으로 독일의 주 전력원천으로 등극했다. 지난 9개월간 광물 에너지에서 보다 친환경 에너지에서의 전력생산이 더 큰 결과이다.
에너지 전환분야 씽크탱크Agora Energiewende의 자료를 근거로 지난 1일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올 한해 독일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하는 전력량이 광물 에너지로 생산하는 양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개월간 독일에서 풍력과 태양, 그리고 수력과 바이오 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량은 소비한 전력의 총 27.7% 비율을 나타냈다.
올 한해 지금까지 독일에서 광물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비율은 26.3%, 석탄 에너지 생산 전력은
18.5%, 그리고 원자력 에너지 생산 전력은 16%이며, 친환경 에너지인 풍력 생산 전력 비율은 9.5%, 바이오 에너지 생산 전력은
8.1%, 그리고 태양열 생산 전력은 6.8%이다.
하지만, 이렇게 친환경 에너지 생산 전력 비율이 높아진 이유로는 날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초 비교적 온화했던 겨울기온을 보였던 만큼 전력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화석연료 발전소의 가동이 줄어, 상대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력생산 비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 이후 소비자에게 부담이 주어지고 있는 독일은 돌아오는 2015년 처음으로 친환경 에너지 부과금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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