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지금,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에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류독감의 확산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진행되고 있는 조사기간 중 WHO에 접수된 조류독감 감염환자 발생신고 건수는 아직 실제 발생건수의 약 절반 정도에 불과한 값이라고 WHO의 서태평양지역감독관인 시게루오미 박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게루오미 박사는, WHO는 앞으로 짐작할 수 없는 곳에서 점차적으로 증가할지도 모르는 조류독감에 대처할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전국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발표는 8일 AP연합통신이 보도했다.
조류독감 감염환자 발생시 WHO의 확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1.조류독감 감염증세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2.발견자에 의해 1차적 확인이 되고 WHO에
케이스 신고가 이루어진다
3.WHO는 신고를 접수하고 국제연구팀을
발생지로 파견한다
4.파견된 팀은 병 발생근원지로 투입되어
조사를 실행한다
5.발생근원지는 다른 곳과 격리되고 항 바이러스
치료로 검역이 실행된다
최근 WHO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조류독감의 위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조류독감의 유사 케이스는 반드시 신속하게 신고가 되어야 함을 각 나라의 정부에 당부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대중의 주의력 또한 필수적으로 증가하여 일반인들도, 갑작스럽게 사람들이 같은 증세로 아파하거나 혹은 새들이 같은 시간에 병들고 죽는 등의 현상을 발견할 당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 - 조류인플루엔자(AI)의 급성 바이러스 A형: 2003년 말경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어느 가금 목축지에서 처음 발견됨 - 는 인간의 몸에 침투하여 유전적 정보를 쉽게 돌연 변이 시킬 수 있을뿐더러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 쉽게 전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유행병으로써 세계보건을 위협하는 영향력을 행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H5N1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11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망자 대부분은 조류독감에 감염된 조류들과 접촉하였음이 확인되었다 - 1997년 홍콩에서 조류 대 인간의 바이러스 전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조류독감 발생근원지인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많은 가정에선 뒤뜰에 소수의 닭을 기르는 것이 보통이다. 이로 인해 조류독감 발생근원지에서 H5N1바이러스가 통제되기보다는 더욱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 되었으므로 지금까지 많은 수의 감염환자가 발생했고 앞으로도 더 큰 수의 피해자가 속출 할 가능성이 높다. WHO의 시게루오미 박사는'조류독감에 대한 공중의 이해부족으로 인해 사태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판단하여 WHO의 지속적인 캠페인구축의 뜻을 밝혔다.
또한 조류독감의 인간 대 인간 전염에 대한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개발 도상국을 포함하여 세계각국은 지금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독감에 대한 공공의 이해력을 키우고 조류독감과 관련하여 어떠한 정보를 수집했을 시 신속히 WHO의 도움을 요청하여 앞으로 더 큰 피해를 방지하는 노력이 요구 될 것이다.
WHO의 조류독감방지 캠페인은 호주에서 오는 6월 7부터 8일 이틀 동안 싱가포르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 질것이다.
캠페인기간 동안 조류독감유행의 가상시나리오를 통해, 실전에서 국가가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