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EO,창조경제는 규제완화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중소기업 CEO 10명 중 9명이 창조경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은 연구개발에 집중해야만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CEO 5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창조경제 체감조사’를 실시한 결과,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에 CEO의 88.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들 CEO들은 창조경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는(복수응답) 미래 성장 동력(40.8%), 연구개발(R&D)(18.6%), 벤처기업·엔젤투자(17.6%), 규제개혁(16.0%) 등을 꼽았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할 정부의 정책(복수응답)으로는 과감한 규제개혁(45.6%)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상생협력’(45.6%)이 가장 먼저 꼽혔고, 기존 중소기업의 혁신(28.8%), 새로운 아이디어의 스타트업 지원(17.8%)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CEO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정책 가운데 긍정적으로 미래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74.8%),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69.2%), 소프트웨어 혁신(67.7%), 제조업 혁신 3.0추진 전략(66.8%) 등이 꼽혔다.
창조경제와 관련해 자사에 가장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는 CEO의 48.4%가 연구개발(R&D) 및 기술혁신을 꼽았으며, 53.4%가 자신의 회사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SW)를 접목·활용해 혁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사업에 참여하거나 지원받은 적이 없다는 답이 96.4%에 달했으며, 참여하거나 지원받은 적이 있다는 기업은 3.6%에 불과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방향에 맞춰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40.8%에 그쳐 아직도 정부의 창조경제는 중소기업들과는 무관한 정책중에 하나로 남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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