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어느 과학 실험실의 젊은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난청을 포함하여) 각종 청각장애를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소식은 7일 CBS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다.
스테판 헬러와 그의 연구팀은 모두 하버드대학 출신으로, 스탠포드대학 생명과학 연구팀에 참여하였다. 그들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들의 발견은, 줄기세포는 내이(inner ear) 안에서 청각을 다루는 세포로 분화할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좀더 명료하게 말해, 줄기세포들은 청력 메커니즘의 1차 체계인 미시적 유모세포(hair cell)로 분화하여 청각을 되살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귀 안의 마이크로폰과 같다” 헬러박사는 hair cell을 이와 같이 표현했다, “따라서 귀 안에 존재하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마이크로폰이 고장 나게 되면, 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이 작은 마이크로폰들을 줄기세포로부터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헬러박사와 그의 연구팀을 일차적으로, 실험용 쥐 태아의 귀 안으로 줄기세포를 집어 넣는 작업을 진행하고, 투여된 줄기세포가 자라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 다음, 성인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앞으로 최소 5년 내에, 청각장애를 치료할 수 있음을 주장할 만한 수준의 단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동물실험엔 분명 성공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말했다. “지금의 시도는 인간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하게 될 첫 번째 단계인 것이다.”
현재 미국 내엔, 280만 명 이상이 청각장애 또는 청력의 이상증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에게 주어진 현존하는 치료법은 청력조절법과 인공귀(cochlear implant) 외과시술 정도이다. 하지만 헬러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줄기세포는 현존하는 최고의 의학기술보다 훨씬 탁월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음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나와 본 연구팀이 주장하고 있는 점은, 우리 몸 내부에서 재생될 수 없는 특정부위의 기능이 어떤 세포 (줄기세포)를 이용하므로 본연의 성질과 동일한 (natural state) 기능을 되 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것이 불가능한 추측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가? 강조하건대, 충분히 가능하다.” 헬러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