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보이콧, 유럽 연합 농가 추가 지원

러시아의 보이콧, 유럽 연합 농가 추가 지원

러시아의 유럽 연합 농산물 수입 금지조치에 대응해, 유럽 연합이 잉여 농산물 구입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유럽 연합은 총 2억9,000만 유로를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쉽게 상하는 농산물 생산자들이 혜택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0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유럽 연합이 러시아의 유럽산 농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피해를 본 농가들의 지원에 적극 나섰다고 보도했다. 유럽 연합 위원회는 오는 연말까지 추가로 1억 6,500만 유로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엇보다 쉽게 상하는 농산물 생산자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로 많은 양의 농산물을 수출했던 12개국가들의 농가들이 주요 지원 대상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유럽 연합은 러시아의 보이콧에 피해를 본 유럽 농가들에게 1억2,500백만 유로를 지원한 바 있지만, 농가들이 지원금을 받는 과정에서 지원금을 많이 타내기 위해 피해 금액을 과장되게 신고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 이번 추가예산은 다른 방식으로 지원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추가 예산이 집행되면, 유럽 농가에 대한 총 지원금액은  2억9,000만 유로를 상회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서방 세계가 러시아에 경제 제재조치를 취하자, 러시아가 유럽산 농산물에 대해 수입 금지조치를 결정하면서, 특히 과일, 야채와 유제품류를 생산하는 유럽의 많은 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는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