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기요금, 2000년 이래 92% 상승
독일의 개인 소비자들이 현재 지불하는 전기요금이 14년전과 비교해 거의 두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대로 큰 업체들이 부담하는 전기료는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9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보도한 독일의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개인 가계들이 지불하는 전기료가
2000년 이래 점점 증가하면서 현재 9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6년 전 이래 낮아진 독일의 전기 도매값은 개인 소비자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모습이다.
독일의 전기공급회사들과 공기업이 현재 지불하는 전기료는 반대로 지난 2000년 1월과 비교해 4%가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일반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으로 팔고있다는 것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독일의 전기값이 최고 기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전기값은 일반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산업체와 중소기업체, 그리고 전기 공급업체들에게도
2000년도와 비교해 약 61%가 상승했던 모습이다.
이후 유럽의 재정위기가 터진 2008년 말 독일의 전기료는 확연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를 장려한 독일의 정책은 에너지분야에 저렴한 전기공급을 가능하게 해왔으나, 개인 소비자들과 작은 업체들에게는 예외인 모습이다.
2008년 7월 이후 개인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전기료는 36%가 상승한것으로 나타났고, 소기업들이 지불하는 전기료의 상승률은 38%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장려정책으로 인한 전기세금은 결국 개인 가계들의 부담을 크게 증가시켜 온 것으로 보여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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