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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허리의 통증과 저림 증상, ‘디스크’ 의심해봐야'

by eknews posted Oct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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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허리의 통증과 저림 증상, ‘디스크’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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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바른 자세(스마트폰 사용 시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연평균 4.8%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9~2013년) ‘디스크’ 진료인원이 2009년 약 224만명에서 2013년 약 271만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20.8%)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5,967억원에서 2013년 약 7,737억원으로 5년간 약 1,770억원(29.7%)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디스크’ 진료인원의 성비(남성대비 여성)는 2009년 1.44에서 2013년 1.36으로 감소하여 5년간 남성 진료인원의 증가율이 조금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 50대 구간이 26.2%로 가장 높았고, 40대 19.2%, 60대 18.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진료인원은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40대부터는 여성 진료인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디스크 환자들이 많고, 40대 이상 연령층은 노화현상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디스크’는 세부상병별로 경추간판 장애(목디스크)와 기타 추간판 장애(허리디스크)로 나눌 수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목디스크는 29.7%, 허리디스크는 18.4% 증가하여 목디스크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목디스크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1년에 12.2%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과 무관하지 않아보이며, 실제로 이동 중의 IT기기 사용은 목에 무리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디스크’로 불리고 있는 ‘추간판 장애(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목(경추)과 허리(요추)부분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디스크’의 흔한 증상은 허리의 경우 허리통증 및 발·다리의 방사통 등이 있으며, 목의 경우는 뒷목 및 팔·손의 방사통 등이 나타난다. 밀려나온 디스크 조직이 주위의 신경근을 자극, 압박하게 되어 팔, 다리의 저림이 나타나게 되는데, 밀려난 부위가 크고 중앙에 위치하면 드물게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등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의 경우에는 이동 중 IT기기 내려다보지 않기, 컴퓨터 모니터 바로 보기,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 베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허리의 경우 의자에 바르게 앉기,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두 부위 모두 자주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각 부위 근육의 피로를 풀고 척추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한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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