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은 듬직한 아빠 ‘송일국’,미혼 직장남성은 '타블로'선택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이 원하는 이상적 아빠의 모습에 워킹맘들은 듬직한 아빠 ‘송일국’을 남편감으로, 미혼 직장남성들은 타블로 같은 ‘친구 같은 아빠’ 되길 원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직장인 1,987명을 대상으로 한 ‘이상적 아빠상’ 으로 이상적 아빠상의 모델로 방송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내 5명의 캐릭터를 선정해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최근 아빠들 사이에서 송국열차 부대를 만들어낸 듬직한 세 쌍둥이의 아빠 ‘송일국’이 44.4%의 높은 지지율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2위 친구 같은 아빠 ‘타블로’(27.6%) △3위 대표적 딸 바보 ‘추성훈’(13.3%) △4위 허당 쌍둥이 아빠 ‘이휘재’(7.9%) △5위 마음 여린 울보아빠 ‘도경완’(6.7%)이 이상적인 아빠로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육아의 달인으로 여겨지고 있는 ‘송일국’은 ‘기혼직장여성’에게 53.8%의 가장 높은 지지를 얻으며 워킹맘들의 워너비 아빠상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이는 ‘타블로’는 ‘미혼직장남성’에게 30.9%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며 미혼남성들이 원하는 본인들의 미래상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육아에 있어 아빠의 현재 분담 비율을 조사한 결과 ‘30%이상~50%미만’이 39.1%로 1위를, △2위 ‘50%이상~70%미만’(36.3%) △3위 ‘10%이상~30%미만’(11.4%) △4위 ‘90%이상’(3.8%) △5위 ‘10%미만’(2.9%)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직장여성의 경우 남편에게 바라는 육아 분담 비중이 다른 이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직장여성의 절반가까이 되는 49.1%가 ‘50%이상~70%미만’을 1위로 꼽았으며, ‘70%이상’도 12.8%로 다른 집단에 비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만이 ‘50%이상~70%미만’이 1위(46.7%)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30~50대는 모두 ‘30%이상~50%미만’을 1위(30대 44.1%, 40대 39.9%, 50대 41.6%)로 꼽았다. 이와 함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30%미만’에 높은 응답률(20대 7.3%, 30대 13.2%, 40대 22.5%, 50대 24.4%)을 나타내 젊은 층일수록 육아에 대한 아빠의 역할분담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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