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일본 프로야구를 '오승환 시리즈'로 !
오승환(32·한신)이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팀인 한신의 '지키는 야구'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오승환은 일본 데뷔 첫 해인 올 정규시즌에서 64경기에 나와 66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5홀드 평균자책점 1.76를 기록했다. 39세이브를 올려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다.
일본의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맥스시리즈도 '오승환 시리즈'가 되고 있다. 히로시마와의 퍼스트 스테이지 2경기에 나온 것은 물론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4경기에도 모두 등판했다.
그는 이번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6경기에 모두 나와 8⅓이닝 2실점 4세이브를 기록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MVP도 거머쥐었다.
정규시즌까지 합하면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히로시마전부터 팀의 11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그에게 일본 언론은 '한국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오승환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져간다' 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은 25일부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소프트뱅크-니혼햄) 승리팀과 일본시리즈(7전4승제)를 치르게 되어,오승환은 현재대로라면 18경기 연속 출전해 한신의 두ㅛ마당을 지키게 될 전망이다.
2005년과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MVP를 거머쥐었던 오승환이 이번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MVP를 거머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