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52.9% ‘불필요’
최근 탈북자 단체 등이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 국민 과반수가 불필요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4~15일 전국 성인남녀 1,086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52.9%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34.3%는 ‘북한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12.8%였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40대(59.8%)와 50대(55.5%), 농/축/수산업(60.3%)과 자영업 및 전업주부(각각 55.9%)에서, ‘필요하다’는 30대(40.4%)와 20대(35.9%), 학생(47.0%)과 생산/판매/서비스직(38.3%)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불필요 45.4% > 필요 43.5%’,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불필요 62.8% > 필요 25.8%’ 등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이태우 주임연구원은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대북전단 살포가 불필요하다는 응답률이 높았다”며 “남북관계의 현실적 위험에 대해 경계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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