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빈곤층 250만명으로 늘어
네덜란드에 사는 사람들 중 빈곤층에 속하는 인구는 250만명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5년 사이에 1퍼센트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10월 17일 세계 빈곤 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덴하그에 있는 플랫폼 31이라는 단체는 유럽 빈곤 퇴치에 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의하면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이 빈곤과 사회고립에 처할 위험은 지난 5년간 1.5퍼센트에서 1.7퍼센트로 증가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빈곤층에 속하는 어린이는 총 6십만 4천명으로 조사되었다.
조사에 의하면 네덜란드에서 빈곤 지역은 도시 내에서 낙후된 지역에 밀집되어 있었다. “이와 같이 빈곤 가정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현상은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들이 다른 그룹과 사회적으로 분리되어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아이들이 자라서도 가난이라는 상황을 역전시킬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교육에서부터 이미 불평등한 기회를 가지게 되며 이는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직업 시장에서도
불평등한 기회를 가지는 것으로 연결된다.” 고 리포트의 조사자들은 설명했다.
리포트 조사자들에 의하면 빈곤퇴치를 위해서는 교육시장과 노동시장 또한 빈곤 가정들이 한 지역에 집중되는 것을 막는 도시설계와 같은 다각적인 방면에서의 정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조사를 맡은 기관의 책임자인 하밋 카라쿠스는 더 많은 도시들이 현재 로테르담 남쪽에서 행해진 것과 같은 통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빈곤
문제를 대해야 함을 주장한다.
“빈곤퇴치를 위해서는 국가, 시청, 교육, 회사, 사회단체들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 장기간에 걸친 통합적인 프로젝트가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증명되었다.” 하밋 카라쿠스는 이전에 로테르담에서 빈곤퇴치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시의원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와 같이 조언했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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