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최근 불법 체류자 만 명 유입 추정
벨기에 스탄다르트 신문은 2014년 벨기에 복지 지수 자료를 통해 브뤼셀 지역에 점점 더 많은 불법 체류자들이 들어 오고 있으나, 통계청은 이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복지지수에 의하면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 지역은 더 가난해졌고, 물가는 더 비싸졌다. 자료에 의하면 브뤼셀 시민의 1/3에 해당하는 수가 빈곤층에 속한다. 이에 반해 집세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반면에 브뤼셀 시민들의 건강 상태는 점점 더 좋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2014년 복지 지수 자료를 내
놓은 브뤼셀의 ‘보건 복지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염려할 만한 한가지 상황을 지적했다. 그것은 브뤼셀에 새로 온 특정 거주민들이 통계자료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벨기에 전체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 약 십 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 중에 많은 수가 수도인 브뤼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사람들은 종종 브뤼셀 지역에 20번째 구역(브뤼셀 지역은 19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음)의 존재에 대해 말한다. 이 보이지 않는 20번째 구역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 속한 불법 체류자들은 사회보장제도나 최저임금과 같은 법적인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 그들은 노동시장에서 직업을 잃으면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다.
우리는 이들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현재 불법 체류자들의 수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어떤 측정 도구도 없다.”고 ‘보건복지 연구소’의 사라 루이튼은 스탄다르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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