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와 체코 등 중부 유럽 국가, 저렴한 비용과 수준 높은 의술로 의료 관광 증가

by eknews posted Oct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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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와 체코 등 중부 유럽 국가,

저렴한 비용과 수준 높은 의술로 의료 관광 증가

헝가리, 체코 등 중부 유럽 치과 임플란트 시술 비용, 영국이나 미국의 1/4 수준

체코,헝가리 등 중부 유럽 국가들의 치과가 서유럽 국가들보다 비용이 저렴한 데다가 의술 수준 또한 수준을 인정받으면서 의료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2012년 의료관광 전문포털 사이트 treatment Abroad가 약 1000명의 의료관광 수요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선호하는 국가는 헝가리, 벨기에, 폴란드, 스페인, 체코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부 유럽 국가들의 경우 유럽연합(EU) 관광객 외에도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 대륙의 의료관광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계 의료컨설팅그룹 Global Medical Facillitators에 따르면 북미 의료관광 수요층의 관심이 가까운 남미에서 중동부 유럽으로 옮겨가고 있다.

헝가리를 위시한 중동부 유럽은 다양한 중세 관광자원이 있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미국과 영국에서 임플란트 시술비용은 평균 4000~4200달러이나 헝가리나 체코로 갈 경우 비용이 8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진다. crown이나 root canal 시술 시 미국 본토 대비 70%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아시아로 가는 관광객도 있었으나 중동부 유럽은 아시아에 비해 가깝고 "문화적 충격/차이"가 더 적기 때문에 선호된다는 평가이다.

헝가리 통계청 2011년 집계에 따르면 헝가리를 방문한 치과의료 관광객 수는 약 6만에서 7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이로 인한 매출규모는 2억4000만 유로 수준이었다.

헝가리와 같이 의료관광산업이 크게 성행하고 있는 국가에 비해 체코의 의료관광산업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연간 의료관광 산업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체코 의료관광 산업시장 규모는 약 3억53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대비 3.0% 성장했으며, 2017년까지 약 3~5%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에 치료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국가는 주로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서방 선진국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주로 가슴 성형, 치과 진료 등을 위해 체코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약 9만4957명의 외국인이 진료를 목적으로 체코를 방문했다. 체코의 치과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나 서비스의 품질은 높아 독일, 영국, 러시아, 미국 등지에서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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